보호관찰소에서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1월 13일부터 17일(월-금)까지 총 5일간, 40시간에 걸쳐 <마음이음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회복적사법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회복적정의실천센터(소장: 윤구식)를 통하여 기획되고 실천되었습니다. 

수강명령 처분을 받은 청소년들의 회복적 정의에 기반한 자기 이해 및 수용, 피해 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책임 인식, 소속하고 있는 공동체 질서에 대한 이해 및 갈등 대응 고민 등을 주제로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평화 감수성 활동, 회복적 정의 시나리오 워크숍, 회복적 질문 배우기, 공동체 이해, 다름과 차이 워크숍, 갈등 대응 유형 실습 등 청소년 아이들이 다시 사회로 재진입 하였을 때, 평화로운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나갈 수 있을 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때쯤, 한 청소년은 "선생님! 내일도 오시는 거죠?"라고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벌을 받는 것으로 자신의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닌, 책임의 올바른 인식과 모든 관계들의 피해를 돌아보고 회복하는 데에 관심을 가지는 청소년들과 우리들이 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