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인터뷰 l 협회 회원을 알고 싶어요
이재복 한국회복적정의협회 전북지부

1. 나를 소개합니다
전북교육청 관계개선조정지원단 조정위원, RJ 전북지부 이재복입니다. 학교폭력과 갈등 현장에서 당사자들을 만나며, 우리 조정위원들과 실천가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교육상담학 박사과정을 통해 실무의 경험을 학문적 연구로 확장시키며, 더 나은 조정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연구하는 조정가'입니다.
2.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조정남'입니다. '매일 조정하고 싶은 남자'가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저는 낯선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기심과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배워서 남 주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Story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인데, 결국 그 호기심이 저를 자연스럽게 조정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3. 회복적 정의협회 회원이 된 계기는?
관계개선 조정위원 활동을 시작하며 협회 연수를 받게 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연수 이후 회복적 정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 '회복적 정의 TV'에 올라온 모든 영상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주행했습니다.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상은 3번 이상 반복해 보며 공부했습니다. 영상 너머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천가분들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제1회 실천가 대회 때 자격 요건 때문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지켜보며 아쉬워했던 기억이, 오히려 더 열정적인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4. 일상에서 회복적정의를 실천했거나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조정위원이자 서클 진행자로서 당사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목격할 때마다 회복적 정의의 힘을 실감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3년 전 만났던 학생의 보호자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입니다. 아이가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그때야말로 제가 하는 일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활동 초기에는 제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해결사'의 강박이 있었지만, 지금은 당사자들이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의 이러한 시행착오와 성찰을 동료 조정위원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성찰적 실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5. RJ저널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
RJ 저널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천가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성찰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는 시행착오와 딜레마, 그리고 그 속에서의 배움까지 솔직하게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실천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telling), 다시 말하고(retelling), 다시 살아가는(reliving)'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성찰하고 성장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조정 관련 연구와 실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기고하며 이 여정에 함께하겠습니다.
6. 협회에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난 '제1회 회원의 날'과 '실천가 대회'는 전국의 실천가들을 하나로 모아 회복적 정의 운동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가 갖는 시공간적 한계로 인해, 현장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경험을 깊이 있게 나누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뜨거웠던 만남을 '일상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찰'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휘발되지 않고 우리의 자산으로 축적될 '데이터 거버넌스와 아카이빙', 그리고 실천가의 성장을 견인할 '체계화된 수퍼비전 시스템' 구축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운동을 한 단계 도약시킬 구체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7. 10년 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10년 후의 저는 조정과 조정위원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자'이자, 현장을 지키는 '실천가'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정위원에 대한 연구는 단계를 거쳐가며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이후에는 조정위원 수퍼바이저 양성과정, 전문적 멘토링 시스템 등을 실제화하여 조정위원 전문성 발달과 '성찰적 실천 공동체'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 자신도 여전히 현장에서 '조정남'으로 활동하며, 이론과 실제를 통합하는 '성찰적 실천가(reflective practitioner)'로서 동료들과 함께 걷고 있을 것입니다.
8. 연구자이자 실천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연구는 조정위원으로서 현장에서 마주했던 혼란과 딜레마를 마주하는 용기 있는 여정입니다. 과거 '형식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의 침묵을 동의로 자의적 해석했던 부끄러운 순간들, 그리고 동료의 상처 입은 이야기를 들으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되돌아보았던 자각들이 저를 연구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제게 연구란 단순히 논문을 쓰는 행위가 아닙니다. 저의 경험을 깊이 성찰하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과정이자, 스스로를 '문제 해결사'에서 자신의 상처를 통로 삼아 타인을 돕는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로 성장시키는 수련입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실천과 학문의 언어가 만나는 그 접점에서, 회복적 정의의 진정한 깊이를 탐구하고 싶습니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회복적 정의는 멈춰 있는 이론이 아니라, 삶 속에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학문의 언어로 번역하고, 그것을 다시 체계적인 시스템(수퍼비전, 아카이빙)으로 현장에 되돌려주는 '선순환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전국의 실천가분들께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걷는 이 길 곳곳에서 반갑게 만나고, 뜨겁게 연대하며, 회복의 가치로 다시 연결될 순간들을 고대합니다. 멈추지 않겠습니다! 실천가 여러분을 만날 그날을 그리며, 오늘도 벅찬 설렘을 안고 조정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우리, 이 길을 함께 걸어갈까요?
이재복 한국회복적정의협회 전북지부
1. 나를 소개합니다
전북교육청 관계개선조정지원단 조정위원, RJ 전북지부 이재복입니다. 학교폭력과 갈등 현장에서 당사자들을 만나며, 우리 조정위원들과 실천가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교육상담학 박사과정을 통해 실무의 경험을 학문적 연구로 확장시키며, 더 나은 조정의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연구하는 조정가'입니다.
2.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저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조정남'입니다. '매일 조정하고 싶은 남자'가 되고 싶다는 뜻입니다. 저는 낯선 만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호기심과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배워서 남 주자'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Story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인데, 결국 그 호기심이 저를 자연스럽게 조정의 세계로 이끌었습니다.
3. 회복적 정의협회 회원이 된 계기는?
관계개선 조정위원 활동을 시작하며 협회 연수를 받게 된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습니다. 연수 이후 회복적 정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 '회복적 정의 TV'에 올라온 모든 영상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주행했습니다.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영상은 3번 이상 반복해 보며 공부했습니다. 영상 너머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천가분들을 직접 만나 그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제1회 실천가 대회 때 자격 요건 때문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지켜보며 아쉬워했던 기억이, 오히려 더 열정적인 회원으로 활동하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4. 일상에서 회복적정의를 실천했거나 앞으로 실천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조정위원이자 서클 진행자로서 당사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목격할 때마다 회복적 정의의 힘을 실감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3년 전 만났던 학생의 보호자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입니다. 아이가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는데, 그때야말로 제가 하는 일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활동 초기에는 제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해결사'의 강박이 있었지만, 지금은 당사자들이 스스로 길을 찾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저의 이러한 시행착오와 성찰을 동료 조정위원들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성찰적 실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5. RJ저널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
RJ 저널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실천가들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성찰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성공 사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는 시행착오와 딜레마, 그리고 그 속에서의 배움까지 솔직하게 나누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실천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telling), 다시 말하고(retelling), 다시 살아가는(reliving)'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함께 성찰하고 성장하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조정 관련 연구와 실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기고하며 이 여정에 함께하겠습니다.
6. 협회에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난 '제1회 회원의 날'과 '실천가 대회'는 전국의 실천가들을 하나로 모아 회복적 정의 운동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가 갖는 시공간적 한계로 인해, 현장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경험을 깊이 있게 나누기에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뜨거웠던 만남을 '일상의 지속적인 지지와 성찰'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휘발되지 않고 우리의 자산으로 축적될 '데이터 거버넌스와 아카이빙', 그리고 실천가의 성장을 견인할 '체계화된 수퍼비전 시스템' 구축을 제안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운동을 한 단계 도약시킬 구체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7. 10년 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10년 후의 저는 조정과 조정위원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자'이자, 현장을 지키는 '실천가'로 성장해 있을 것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조정위원에 대한 연구는 단계를 거쳐가며 차근차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 이후에는 조정위원 수퍼바이저 양성과정, 전문적 멘토링 시스템 등을 실제화하여 조정위원 전문성 발달과 '성찰적 실천 공동체'를 이루는 데 일조하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저 자신도 여전히 현장에서 '조정남'으로 활동하며, 이론과 실제를 통합하는 '성찰적 실천가(reflective practitioner)'로서 동료들과 함께 걷고 있을 것입니다.
8. 연구자이자 실천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연구는 조정위원으로서 현장에서 마주했던 혼란과 딜레마를 마주하는 용기 있는 여정입니다. 과거 '형식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이의 침묵을 동의로 자의적 해석했던 부끄러운 순간들, 그리고 동료의 상처 입은 이야기를 들으며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을까' 되돌아보았던 자각들이 저를 연구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그래서 제게 연구란 단순히 논문을 쓰는 행위가 아닙니다. 저의 경험을 깊이 성찰하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과정이자, 스스로를 '문제 해결사'에서 자신의 상처를 통로 삼아 타인을 돕는 '상처 입은 치유자(Wounded Healer)'로 성장시키는 수련입니다. 앞으로도 현장의 실천과 학문의 언어가 만나는 그 접점에서, 회복적 정의의 진정한 깊이를 탐구하고 싶습니다.
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회복적 정의는 멈춰 있는 이론이 아니라, 삶 속에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학문의 언어로 번역하고, 그것을 다시 체계적인 시스템(수퍼비전, 아카이빙)으로 현장에 되돌려주는 '선순환의 가교'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전국의 실천가분들께 깊은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가 걷는 이 길 곳곳에서 반갑게 만나고, 뜨겁게 연대하며, 회복의 가치로 다시 연결될 순간들을 고대합니다. 멈추지 않겠습니다! 실천가 여러분을 만날 그날을 그리며, 오늘도 벅찬 설렘을 안고 조정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우리, 이 길을 함께 걸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