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 어리고 여리고 착하고 이쁘기만 했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사나워지고 공격적이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돌봄만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던 어떤 날,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났다. 개인의 삶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의 의미, 자발적 책임, 공동체, 관계 등의 의미가 살아서 서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0여명의 마음을 움직였던 2015년을 잊을 수가 없다.
2015년 당시 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28개 센터 종사자들은 월1회 모여 회의를 했다. 그 때 토로했던 종사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인 어려움, 열악한 근무환경이 아니라 감사를 모르는 아이들의 태도와 무기력함이었다. 2005년 아동센터가 법제화 되었던 그 시절의 아이들의 모습과 2015년의 아이들의 모습은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끼리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가정이 무너진 상황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사회화 되지못한 아이들은 그렇게 밖에 자신들의 알 수 없는 감정과 정서상태를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2015년 푸른솔생활학교지역아동센터가 서구지역아동센터 협의회 거점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되어 종사자들의 역량강화교육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2년간 진행하며 조정자 과정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종사자가 먼저 변하지 않고는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기에, 종사자들의 교육에 집중하게 되었다. 회복적 생활교육 워크샵 1에 참여하면서 대화서클을 경험한 종사자들은 십년동안 허물지 못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개개인의 삶의 배경과 맥락을 공감하면서 아동을 돌보는 현장에서 돌봄 종사자로서의 공동체성과 연대감 등이 생기면서, 동료로서 한 개인에 대한 공감과 안타까움 등이 느껴졌던 듯하다.
배울수록 익숙한 듯 낯설고, 낯선 듯 친숙한 회복적 생활교육의 패러다임을 경험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배운 대로 적용해야 하는데 적용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죄책감을 갖는 센터장들, 시도조차도 못해보고 불가능한 일이라도 아예 포기해버리는 센터장들도 있었다.
그러나 잊혀질만한 무렵이면 교육을 다시 펼치고 우리끼리의 회복을 경험하고 어렵지만 아이들에게 대화원칙 4가지를 적용한 서클을 일상적으로 돌리면서 아이들이 감정의 역동을 경험하고 진행자인 센터장을 신뢰하고 관계가 회복되는 일들이 생겼다.
그러한 감격을 경험한 종사자들이 2년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조정자과정까지 마치게 되었다.
우리는 토킹스틱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누구와도 어떤 방법으로 대화서클을 열 수 있었다. 기마경찰대로 승마체험 하러가서도 대화서클을 열고, 블루베리 밭에서 블루베리를 이식하는 원예활동을 진행하면서, 만화가 이우영작가의 국민만화 ‘검정고무신’을 보면서도 우리는 대화서클을 연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훈육이 아닌 대화서클을 열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 가운데 일단 아이들은 자기를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훈련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견디는 힘도 생겼다.
2016년 12월 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송년회 날, 조정자 과정을 마친 센터장들과 ‘회복적 정의로 한 아이를 잘 키우는 회복마을센터’ 라는 현판을 만들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책임감을 부여했다.
현재는 다양한 이유로 사회화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잘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하여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의 아이들이라는 마음으로, 학교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한 지역사회기관으로서의 역할로서 학교교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 회복적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회복적 대회서클을 일반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하고 있다.
여덟살... 어리고 여리고 착하고 이쁘기만 했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사나워지고 공격적이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돌봄만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던 어떤 날, 회복적 생활교육을 만났다. 개인의 삶의 맥락을 이해하는 것의 의미, 자발적 책임, 공동체, 관계 등의 의미가 살아서 서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0여명의 마음을 움직였던 2015년을 잊을 수가 없다.
2015년 당시 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28개 센터 종사자들은 월1회 모여 회의를 했다. 그 때 토로했던 종사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인 어려움, 열악한 근무환경이 아니라 감사를 모르는 아이들의 태도와 무기력함이었다. 2005년 아동센터가 법제화 되었던 그 시절의 아이들의 모습과 2015년의 아이들의 모습은 분명히 달라져 있었다.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끼리의 대화 속에서 우리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가정이 무너진 상황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고 사회화 되지못한 아이들은 그렇게 밖에 자신들의 알 수 없는 감정과 정서상태를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2015년 푸른솔생활학교지역아동센터가 서구지역아동센터 협의회 거점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되어 종사자들의 역량강화교육으로 회복적 생활교육을 2년간 진행하며 조정자 과정까지 진행하게 되었다. 종사자가 먼저 변하지 않고는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기에, 종사자들의 교육에 집중하게 되었다. 회복적 생활교육 워크샵 1에 참여하면서 대화서클을 경험한 종사자들은 십년동안 허물지 못한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개개인의 삶의 배경과 맥락을 공감하면서 아동을 돌보는 현장에서 돌봄 종사자로서의 공동체성과 연대감 등이 생기면서, 동료로서 한 개인에 대한 공감과 안타까움 등이 느껴졌던 듯하다.
배울수록 익숙한 듯 낯설고, 낯선 듯 친숙한 회복적 생활교육의 패러다임을 경험하면서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 간의 갈등이 생겼을 때 배운 대로 적용해야 하는데 적용하지 못함으로 인해 생기는 죄책감을 갖는 센터장들, 시도조차도 못해보고 불가능한 일이라도 아예 포기해버리는 센터장들도 있었다.
그러나 잊혀질만한 무렵이면 교육을 다시 펼치고 우리끼리의 회복을 경험하고 어렵지만 아이들에게 대화원칙 4가지를 적용한 서클을 일상적으로 돌리면서 아이들이 감정의 역동을 경험하고 진행자인 센터장을 신뢰하고 관계가 회복되는 일들이 생겼다.
그러한 감격을 경험한 종사자들이 2년여의 시간을 보내면서 조정자과정까지 마치게 되었다.
우리는 토킹스틱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누구와도 어떤 방법으로 대화서클을 열 수 있었다. 기마경찰대로 승마체험 하러가서도 대화서클을 열고, 블루베리 밭에서 블루베리를 이식하는 원예활동을 진행하면서, 만화가 이우영작가의 국민만화 ‘검정고무신’을 보면서도 우리는 대화서클을 연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훈육이 아닌 대화서클을 열어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과정 가운데 일단 아이들은 자기를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연습하고 훈련하고 남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견디는 힘도 생겼다.
2016년 12월 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송년회 날, 조정자 과정을 마친 센터장들과 ‘회복적 정의로 한 아이를 잘 키우는 회복마을센터’ 라는 현판을 만들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책임감을 부여했다.
현재는 다양한 이유로 사회화를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동체 안에서 잘 적응하고 성장하도록 돕기 위하여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모두의 아이들이라는 마음으로, 학교 공동체를 세워나가기 위한 지역사회기관으로서의 역할로서 학교교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공동체 안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노력, 회복적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서 회복적 대회서클을 일반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