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칼럼] 회복적생활교육 경남연구회 소개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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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하경남(경남교육청 학교혁신과 행복교육지원센터 파견교사, 경남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회장)


회복적 정의 운동을 함께 하는 분들에게 ‘경남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를 소개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경남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결성은 지금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2015년 7월 24일 이었습니다. 2014년 5월에 이루어진 전교조경남지부 특수분야직무연수 이후 관심을 가져오던 분들, 개인적으로 KOPI에 올라가서 열심히 먼저 배움을 가져왔던 분들이 2015년 6월에 전교조창원중등지회와 창원중등행복학교연구회 공동주최로 열려진 ‘이재영원장님’의 ‘회복적 정의의 이해’ 강의 후 전교조경남지부 참교육실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연구회 논의가 바로 한 달 뒤에 결성의 씨앗을 가져왔습니다. 그 뒤 매달 두 번째 월요일 모임을 가지면서 배움의 열기와 회복의 기운들을 쌓아갔습니다.





2015년 결성이후, 초기 멤버들의 공부에 대한 열망, 많은 배움을 먼저 맛본 노용승, 황경윤 선생님의 안내, KOPI의 전문적 도움, 특수분야직무연수 개설의 노하우를 가진 제가 만나 전교조경남지부 특수분야직무연수로 ‘회복적생활교육 RD1, RD2과정’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에 바로 경남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연구회 공모형 직무연수’를 활용하여 RD1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게 되어 경남지역에 ‘회복적 정의’의 바람이 강하면서 따뜻하게 불었습니다. 그 만큼 생활지도분야에 있어 새로운 바람의 욕구가 강하게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에 이어 바로 2016년 2월, 서부센터 소장님이셨던 정진선생님을 모시고 ‘회복적 생활교육 학급운영 가이드북’ 북콘서트와 저자와의 만남 진행하여 새학기 워크숍 6시간짜리 까지 진행하여 더욱 구체적으로 학교현장에서 새학기 맞이를 할 수 있는 힘을 길러 갔습니다.


2016년 경남교육연수원 ‘초중등 맞춤식 공모형 직무연수’, ‘연구회 공모형 직무연수’를 활용하여 각종 연구회와 각 학교에서 ‘회복적생활교육연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연수계획서 및 강사섭외를 우리연구회에서 도와 진행해서 우리 연구회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을 넘어 경남에서 회복적 정의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각종 연구회와 각 학교에서 회복적 생활교육직무연수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박종훈 교육감께서 회복적생활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경남도교육청 차원에서 생활지도 분야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2016년 경남교육연수원에서 ‘조정자과정(45시간)’이 열리게 되어 그 동안 준비되어왔던 분들의 열띤 참석으로 32명의 이수자가 생겼습니다. 이 분들이 주축이 되어 경남의 회복적 생활교육의 운동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직무연수’를 위한 컨설턴트 준비로 학교현장에 회복적 생활교육 소개 강의 진행하면서 더 폭넓게 경남지역에 회복의 씨앗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2017년 2월, 연구회 선생님들의 재능기부와 도교육청 체육인성과의 도움으로 ‘새학기 맞이 회복적생활교육 워크숍’을 밀양, 양산,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지역에서 진행해서 420여명이 신청하여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속적인 회복적생활교육에 대한 연구를 위해 지금 현재 창원, 진주, 밀양, 합천에서 지역연구회 진행중입니다. 경남회복적생활교육연구회 모임은 RD3 및 조정자과정을 이수 하신 분들을 중심으로 한 문제해결서클과 회복적 대화모임을 주된 내용으로 하여 한 달에 한번 모여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2017년에는 ‘회복적생활교육’에 대한 연구과제로 노용승, 황경윤 선생님이 학습연구년을, 저는 행복학교담당 파견교사로 도교육청에서 활동 중에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에서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올해 김해지역에서 우선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사업안에 ‘회복적 도시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이 사업을 토대로 해서 경남형 회복적 도시 만들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내의 생활지도 분야를 ‘회복적 생활교육’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것이 신속하게되고 있지는 못하지만, 조금씩 학생생활지도 분야의 작은 연수부터 회복적생활교육의 내용을 넣고 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 대상으로 하는 강의 내용에 회복적생활교육이 들어가거나 전체 교장단 연수에서 회복적 생활교육 소개 강의가 들어가는 등으로 조금씩 내용이 바뀌고 있는 중입니다. 
회복적생활교육을 지역에서 가깝게 선생님들이 만날 수 있도록 지원청에서 연수를 열 수 있도록 안내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활발하게 연구회가 움직이고 있는 이유는 적극적인 핵심 멤버가 있었고, 현장의 자발성을 이끌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자발성에 근거한 연구회 운영이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복적생활교육이 교사 자신에게 가져다준 ‘회복’의 기운, ‘사랑’과 ‘치유’의 기운들을 자신뿐만아니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고픈 열망이 있었기에 경남지역 곳곳에서 ‘회복적 정의’의 기운들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회복의 기운들을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픈 경남회복적연구회밴드의 700여명의 선생님들과 조정자밴드의 33명의 선생님이 이 사회가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동체가 될 수 있는 그 길에 전국의 선생님들과 함께 경남지역에서 더 따뜻하고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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